[이주의 여론조사] '이준석 훈풍' 탄 국민의힘...지지율 30% 기록하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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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6-1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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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국힘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 국민의힘 39.1% vs 민주 29.2%...국힘 13주째 오차범위 밖 우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 전기차 생산업체인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준석 훈풍'을 탔다. 각종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한 결과가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이준석 신임 대표가 취임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 국힘 지지율, 국정농단 이후 최고치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31%,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0%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 열린민주당이 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30%를 기록한 것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직후(4월 셋째 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치러진 여론조사(2016년 10월 첫째 주)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나이별로 보면 민주당은 30·40대에서 4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5%의 지지를 받았다. 20대는 무당층 비율(42%)이 가장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6%는 민주당, 보수층의 63%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했다. 중도층에서는 30%가 민주당을, 27%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39.1% vs 민주 29.2%... 국힘 13주째 오차범위 밖 우세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시행한 6월 둘째 주 주간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39.1%,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29.2%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9.9%포인트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같은 기간 국민의당은 0.8%포인트 하락한 6.7%,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한 6.0%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변동 없이 3.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 크게 올랐다. 40대에서 국민의힘은 4.4%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1.1%포인트 떨어진 36.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는 특히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서울은 3.1%포인트 오른 41.1%, 인천·경기는 3.2%포인트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준석 돌풍' 속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개 행보가 더해지면서 전당대회 효과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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