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만 타이베이' 지점, 내년 초 문 연다…개설 인가 획득

배근미 기자입력 : 2021-06-18 18:00
국내 은행권 최초 대만 진출…동남아 디지털 결제망 구축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2540' 전략 추진 통한 결실로 평가

[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내년 초 대만 타이베이(Taipei) 지점을 오픈한다. 

18일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권이 대만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 획득은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투자은행(IB)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2540(2025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 40% 확대)' 전략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은 향후 점포 개설을 위한 행정 업무 및 실무 절차를 진행한 뒤 내년 초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성장 및 리쇼어링 정책 등으로 현지 기업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금융제도와 공시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량한 현지기업 유치 및 무역금융 수요 등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이베이 지점은 영어 및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대만 현지 전문인력 채용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해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와의 콜라보 및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 항공기 금융 등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승 하나금융그룹 글로벌그룹총괄 부사장은 “향후 타이베이 지점 개설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교민들에게 차원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의 강점인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의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동남아 디지털 결제망 구축의 교두보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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