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소방청 맞손,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긴급 SOS’·‘119 안심콜’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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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6-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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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구조 야간·새벽 발생이 65%… 소방청 협력으로 돌봄 사각지대 축소 효과 기대

  • 119 안심콜 연동 통한 맞춤형 응급처치 등 프로세스 고도화·가입자 확대 노력 지속

SKT,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14일 오후 세종시 소방청 본부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긴급 SOS’의 확산 및 각 시·도 소방본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T 제공]

SKT와 소방청이 AI 스피커 누구(NUGU) 기반의 ‘긴급 SOS’를 통해 100여명의 어르신을 구조한 것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긴급구조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15일 SKT는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와 전날 세종시 소방청 본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T가 전국 각지의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제공 중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긴급 SOS’와 소방청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안심콜’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KT와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한다. 소방청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긴급 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시·도 소방본부에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위급 상황 발생 시 SKT와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ICT케어센터의 초기 대응 수준을 높이고, 위급 환자들을 119 상황실에 신속하게 연결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긴급 구조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SKT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운영을 통해 ‘긴급 SOS’가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소방청과 119 안심콜 연동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SKT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1만1000여 가구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 온 만큼, 앞으로 장애인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서비스로도 확대 발전시키고 이를 통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준호 SKT ESG 사업담당은 “100여 명의 어르신을 구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덕곤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민관이 협업한 ICT 서비스를 통해 119 긴급 구조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들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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