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로이드, '테일러메이드' SI로 더네이쳐홀딩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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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입력 2021-06-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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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탑3 골프용품업체인 테일러메이드를 품은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PEF) 센트로이드가 전략적투자자(SI)로 더네이쳐홀딩스를 선정했다.
 

[출처=테일러메이드]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의 전략적투자자(SI)로 더네이쳐홀딩스를 선정했다. 센트로이드는 그동안 △더네이쳐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와 에프앤에프(디스커버리)와 같은 의류업계 △롯데, 신세계, GS 등 유통업계 △CJ, 넥센, 카카오 등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고 SI선정을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최종적으로 더네이쳐홀딩스를 선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어패럴 부문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최근 4~5년간 MZ세대를 대상으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를 보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센트로이드 입장에서는 △펀드의 만기가 5~7년인 점 △최근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의 가장 큰 축이 MZ세대인 점 △MZ세대를 의류 사업의 타겟으로 잡은 후 확장하는 편이 가장 효율적인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디즈니 보유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전세계 유일 리테일 사업자다. 또한 국내 최정상급 의류 사업 역량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향후 디즈니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 활용을 넘어 콘텐츠 사업까지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다.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자금 1조 9000억원은 △선순위 인수금융 8000억원 △중순위 5000억원 △후순위 에쿼티 6000억원으로 나뉜다. 이중 SI는 후순위로 1000억원을 참여하게 된다.

나머지 자금모집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이미 증권사의 총액인수 확약으로 자금 모집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주요 공제회, 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투자자(FI)는 각 기관의 성향에 따라 인수금융, 메자닌, 에쿼티 트랜치 별 참여금액을 결정하여 내달 초까지 투자의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7월 내 최종적으로 자금 납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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