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차관 "경제 반등 예상보다 강해… 정교한 대응·보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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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6-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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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발표로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빠르고 강한 반등이 가시화됐다고 자평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발표된 GDP 수정치와 5월 고용동향은 우리 경제가 완전한 회복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완전한 회복의 기반이 되는 빠르고 강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치를 속보치인 1.6% 대비 0.1%포인트 오른 1.7%로 수정 발표했다. 지난해 성장률도 -1.0%에서 -0.9%로, 2019년은 2.0%에서 2.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 차관은 "기초자료들이 보강되면서 보다 정확한 경제상황을 포착한 결과 우리 경제의 반등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자신감에 힘을 보탰다"며 "작년 큰 폭 상승한 가계 순저축률의 경우 코로나 상황이 진정돼 이연된 소비지출로 연결된다면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이 차관은 "완전한 회복의 완성인 일자리 회복도 빨라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고용시장 회복세와 함께 청년, 여성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상황도 함께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큰 폭 개선에도 청년, 여성 취약계층의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만큼 여전히 정책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우리 경제가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지표상 경기회복을 서민경제 윗목에서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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