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방문한 권칠승 장관 “헴프 관련 규제법령 적극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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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6-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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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사진=연합]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경북 안동 소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헴프(대마) 특구를 찾아 “헴프 관련 규제법령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정책을 논의했다.

지난해 7월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는 전국 최대의 헴프 주산지인 안동이 특구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법적 규제와 사회적 통념으로 접근조차 불가능했던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한 실증을 지난 4월부터 착수했다.

헴프의 안전관리를 위해 재배부터 칸나비디올(CBD, cannavidiol) 추출과 제조,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된다. 재배방식은 스마트팜 방식을 도입해 도난을 방지하고, 온도와 조도 등 재배환경을 개선하는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재배되는 품종으로는 안동포 등 원료로 우리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청삼종’도 채택하고 있다. 향후 산업화가 이뤄지면 농가 수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종수 유한건강생활 대표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헴프 산업의 오랜 염원이었던 규제의 먹구름이 가시고 있다”며, “헴프를 바이오 신소재로 개발해 신시장을 개척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아직까지 헴프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높은 만큼 헴프의 안전한 관리를 바탕으로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중기부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규제법령을 적극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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