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 참가...“혁신기술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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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6-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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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통3사, 10~12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SSME 2021 참가

  •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 위해 미래 교통환경·모빌리티 발전방향 공유

이동통신3사는 10일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여해 ‘모빌리티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는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관련 3개 주제로 구성된다. 서울특별시가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과 모빌리티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SKT 모델이 VR 로 구현된 UAM 콘텐츠를 통해 상암동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하는 가상 체험을 하는 모습. [사진=SKT 제공]


◆K-UAM 드림팀, 플라잉 카 서비스 청사진 선보인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이른바 ‘K-UAM 드림팀’을 결성해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 사업 비전과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SKT와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와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프로젝트 N.E.S.T)’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시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UAM 수요 예측 및 이착륙장(Vertiport) 입지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SKT는 국내 UAM 기술 선도 기관,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SKT의 앞선 ICT 인프라와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UAM 혁신을 선도해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SME2021에서 KT가 운영하는 전시관 조감도 모습. [사진=KT 제공]


◆“많은 관람객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체험...디지코 KT 변화 확인 기대”

KT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자율주행 플랫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등 3개존으로 구성됐다.

자율주행 플랫폼’ 존은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하는 KT의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영상분석 솔루션’과 ‘정밀측위 기술’이 활용된 제주도 내비게이션 시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에 실시간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를 체험할 수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존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B2B 솔루션들을 시연한다. 드론택시와 같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을 관제하는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UTM, 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존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KT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GV70 등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완성차에 제공하는 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KT는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술 역량으로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 중에 있어, SSME 2021을 기회로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공략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SSME 2021에서 KT는 그동안 차량 제조사 등 B2B 파트너들에게 제공했던 모빌리티 플랫폼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SSME 2021를 찾는 방문객들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면서 디지코 KT의 변화상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전시부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자율주행·5G C-V2X 모빌리티 기술 시연…‘자율주차’ 체험행사도 진행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실증하고 관람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행사부스에는 한양대학교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와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꾸며진다.

엑스포 관람객들은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관찰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 미터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마련된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 서울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에서 C-ITS 기반 5G 자율협력주행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과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자율발렛파킹(대리주차)에도 성공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국토부가 지난해 선정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자로 시흥 배곧신도시를 비롯해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인 세종시와 광주시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시티사업담당은 “이번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갈고 닦은 자율주행·자율주차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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