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폰·FE 시리즈 더 싸진다... 8월 가성비폰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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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6-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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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갤럭시Z 폴드3 출고가 44만원 인하 전망

  • 갤럭시S21 FE도 70만~80만원대로 출시 예상

갤럭시S21 FE 라벤더(보라색).[사진=에반블래스 트위터 캡처]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의 출고가를 낮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히고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제조사와 격차를 확대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과 FE(팬 에디션) 시리즈의 가격을 낮춰 폴더블과 준플래그십 생태계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IT 외신 샘모바일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약 400달러(한화 약 44만원)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Z 폴드2의 미국 출고가가 1999달러(약 220만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Z 폴드3의 가격이 1600달러(약 178만원) 내외로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Z 폴드2가 출시 6개월 후 인하한 출고가도 189만2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폴더블폰치고 이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되는 셈이다.

또한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 IT 외신은 갤럭시Z 폴드3와 함께 공개되는 준플래그십폰 갤럭시S21 FE의 출고가가 70만~80만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출시한 갤럭시S20 FE의 출고가 89만9800원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해지는 것이다. 갤럭시S21 FE는 저렴한 가격에 플래그십에 준하는 성능으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대를 판매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단말기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하반기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이유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제품 마진을 조금 낮추더라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 제조사와 매출·점유율 격차를 벌리겠다는 판매 전략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생산단가가 낮아진 것도 제품 가격 인하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87%에 달한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3는 폴더블폰 최초로 언더패널카메라(UPC)를 채택해 완벽한 풀화면 디스플레이를 보여주고, S펜을 지원해 폰을 펼치면 나타나는 대화면을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폴더블폰 최초로 공식적인 방수·방진(IP)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FE는 다양한 색상의 모델을 제공하는 컬러 마케팅을 이어간다.

샘모바일은 유력 팁스터(유출자) 에반블래스를 인용해 "유출된 갤럭시S21 FE의 렌더링을 통해 제품의 세부 디자인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에반블래스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갤럭시S21 FE는 갤럭시S21 플러스와 유사한 디자인에 카메라 하우징만 플라스틱으로 교체했다. 색상은 녹색, 흰색, 파란색, 보라색, 회색 등 5가지 이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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