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맞춤비서·네이버 만성질환예방…마이데이터 실증과제 8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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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6-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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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과제로 이사 전입신고·대출 행정 간편화 기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아주경제 DB]


KT가 소비유형을 분석해 맞춤 컨슈머 비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의료기록을 분석해 개인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게 됐다.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공공·금융 등 5개 분야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8개 과제 가운데 일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9년부터 9개분야 17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했고 올해 3월 후속 과제 공모를 통해 5개분야 8개 실증서비스 과제를 선정해, 각 분야에서 국민들이 흩어진 개인 데이터를 한눈에 모아보고 일상생활에서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분야에선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는 '나의 건강관리 앱'이 최근 출시됐다. 이 앱으로 유전체·임상정보, 라이프로그 기반 암 위험도 예측서비스, 인제대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만성콩팥병 집중관리서비스가 추가 개발된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만성콩팥병의 전국망 마이헬스데이터' 과제로, 향후 맞춤식단과 운동 코칭, 신약개발 임상시험 매칭서비스도 제공된다.

중·대형병원 환자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통합해 '마이헬스링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개인통합 의료데이터를 제3자에 중개하는 건강관리 올인원 서비스도 구축된다. 에비드넷이 과제를 주관하며 각지 대학병원, 동국대 산학협력단, 한양대 산학협력단, 신한생명보험, 라이나생명보험 등 대학과 보험사가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부산대병원, 웰트, 제이엘케이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아이크로진이 주관하는 '헬스케어 마이데이터 기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서비스' 과제도 선정됐다. 이 과제는 임상기록, 개인건강기록, 유전체정보 등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KT가 주관하고 비씨카드, 스마트로, 아톤, 포뎁스가 참여하는 생활소비분야 과제로 '스마트 생활소비를 위한 컨슈머 비서 서비스'가 선정됐다. 이 과제는 통신사와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맞춤형 상권분석과 가격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실증한다.

공공 분야는 각종 행정‧공공기관에 산재된 개인정보를 모아 데이터세트로 제공하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이사와 전‧출입에 필요한 공공 마이데이터세트를 개발하고 온라인으로 확정일자 발급 및 전입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마이데이터세트는 국민이 공공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 중 필수 정보를 최소한으로 선별해 꾸러미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시가 주관하고 신한은행, 유라클, 에스엔피랩, 한국부동산원이 참여하는 서울시 원클릭 이사행정 서비스 '이사온' 개발 과제를 통해 실증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등과 연계해 비대면 전세대출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들의 이사 관련 행정과 대출심사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이밖에도 육군본부 병역정보, 부대 출입정보 등을 통합하고 관리하는 군인전용 신원증명·결제서비스, 대리기사 소득·운행이력 통합·관리 서비스 등 국민 실생활 곳곳에서 편익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창출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 이외에도 사업화 컨설팅과 마이데이터 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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