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오늘부터 60~64세 접종…"접종 후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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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6-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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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제1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려는 어르신이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60~64세 1차 접종이 7일부터 시작한다.

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지정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60~64세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대상은 예약 마감일인 지난 4일 0시 기준 395만5837명 중 78.8%인 311만7617명이다. 80%가 넘어선 65~74세에 비해 낮은 예약률이지만 가장 많은 인원이 접종받는다.

그간 백신을 사전예약한 65~74세 중 99.8%가 실제로 접종받은 것을 감안하면 예약자 대부분이 접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아 고령층의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37%지만 △60대 1.06% △70대 5.60% △80세 이상 18.81% 등 고령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60세 이상에서 1회 접종 후 2주가 지났을 때 감염 예방효과는 89.5%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미접종군은 10만명당 72.1명이지만, 접종군에선 10만명당 7.6명으로 감소했다.

다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 주의 사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접종한다. 백신은 같은 종류로 접종해야 하며, 다른 감염병 접종과는 최소 2주 간격을 두고 맞는 게 바람직하다.

주사는 어깨에서 팔꿈치까지의 부분을 뜻하는 '상완' 부위에 맞는다.

보통은 상완의 삼각근에 주사를 맞지만, 만약 근육량이 적거나 접종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벅지에도 맞을 수 있다. 접종 부위가 잘 보이도록 소매가 길거나 꽉 끼는 옷은 벗는 게 좋다.

백신 접종은 앉은 상태로 이뤄진다. 접종 받은 사람은 바로 일어나지 말고 1분 정도 앉아있는 게 좋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최소 15분, 보통은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귀가 후에도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하며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가 붓고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접종 당일과 다음날은 과격한 운동이나 음주를 삼가야 한다.

대부분은 3일 이내에 낫지만, 두드러기·발진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심한 알레르기 반응은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을 진료한 의료기관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시스템, 접종자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절차를 확인한 뒤 이상 반응을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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