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 주자들, 현충일 맞아 추모 메시지 내놔..."희생에 걸맞는 예우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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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6-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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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보훈은 헌신에 대한 존경"

  • 윤석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충일인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대권 주자들이 6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일제히 내놨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는 (보훈 대상 확대·수준 강화 관련) 그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라며 "보훈은 그 헌신에 대한 존경이다. 연고 없는 분들을 결코 외롭게 두지 않고 끝까지 기억하고 기리겠다"라고 적었다.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 전 대표는 신원 미확인 유해가 보관된 국군 유해발굴단 국선제에 방문해 이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분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고 그 토대 위에서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그에 걸맞은 보상과 마땅한 예우를 보장하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마땅한 도리"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목숨 바쳐 지켜온 나라를 더욱더 빛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정 전 총리는 "총리 재직시절 국가 보훈 예산을 2.7% 늘려 5조8000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여전히 전몰군경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모든 희생과 헌신에 국가는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 그것이 국가의 의무"라며 "강한 안보, 튼튼한 국방에 전력을 다해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평화를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께 한없는 존경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국가 유공자와 보훈·보상 대상자에 대한 국가 지원 체계에 모자람이 없는지 꼭 챙겨보겠다"라고 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전날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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