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성윤 서울고검장 승진…한동훈 복귀 불발

조현미 기자입력 : 2021-06-04 18:18
법무부 4일 대검검사급 41명 인사 단행 중앙지검장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 새 검찰국장 구자현·대검 차장 박성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연합뉴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법연수원 23기)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한다. 후임으론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26기)이 온다.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하며 일선 복귀가 무산됐다.

법무부는 4일 오후 "대검찰청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오는 11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두 번째 인사로 이전보다 규모가 크다. 취임 후 첫 인사였던 지난 2월엔 단 4명만이 자리를 옮겼다.

이 지검장을 포함해 6명이 고검장으로, 10명이 '검찰의 꽃'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법연수원 29기 가운데 처음으로 4명이 검사장 자리에 올랐다.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검장은 여러 논란에도 고검장으로 승진해 서울고검장 자리를 꿰찼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 수장은 박 장관 참모인 이 검찰국장이 맡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26기)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수원지검장으론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27기)이 이동한다. 수원지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24기)와 강남일 대전고검장·구본선 광주고검장(23기)은 법무연수원으로 이동해 수사 일선에서 물러난다. 조 차장은 법무연수원 원장, 강 고검장과 구 고검장은 연구위원으로 인사가 났다.

이른바 '검·언유착'으로 불리는 채널A 사건으로 법무연수원으로 밀려났던 한동훈 연구위원(27기)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본인이 일선 복귀를 원하고 김 총장도 요구했지만 박 장관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총장을 보좌한 참모진에 대한 인사도 났다. 대검 차장은 박성진 부산고검장(24기), 반부패강력부장은 문홍성 수원지검장(26기), 형사부장은 김지용 춘천지검장(28기)이 맡는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론 예세민 성남지청장(28기), 공판송무부장에 이근수 안양지청장(28기), 과학수사부장엔 최성필 서울중앙지검 2차장(28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온다.

구자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29기)은 검사장급인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해 박 장관을 새로 보좌한다. 심우정 법무부 기조실장(26기)은 서울동부지검장으로 가고, 주영환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27기)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후임을 맡는다.

법무부는 "검찰 분위기 쇄신과 안정적인 검찰개혁 완수를 도모하고자 검찰 고위 간부로서 리더십과 능력, 자질·전문성을 기준으로 유능한 인재를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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