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0조1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9조726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은 440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순매도를 이어오다 4월 들어 6720억원을 순매수하며 4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달 들어 10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다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6조4000억원을 순매도했고 미주(2조6000억원)과 중동(5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9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영국도 2조7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아시아 지역은 2000억원을 순매수했고 특히 싱가포르가 7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336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255조1000억원(31.1%), 아시아 105조3000억원(12.8%), 중동 30조3000억원(3.7%) 순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1240억원을 순매수했고 유럽(1조3700억원)과 중동(687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투자는 주로 국채(3조6410억원)에 집중됐고 통화안정증권채(통안채)에도 8860억원이 몰렸다. 회사채에서 10억원이 빠지며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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