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국, 中견제 본격화...상하이종합 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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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6-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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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65%↓ 창업판 1.27%↓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중국 증시가 3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2포인트(0.36%) 하락한 3584.2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77포인트(0.65%) 하락한 1만4761.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41.24포인트(1.27%) 미끄러진 3201.7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 역시 12.31포인트(0.86%) 하락한 141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35억, 512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유리(-1.68%), 전력(-1.23%), 비행기(-0.94%), 발전설비(-0.88%), 자동차(-0.55%), 의료기기(-0.54%), 제지(-0.52%), 금융(-0.46%), 바이오제약(-0.37%),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0%), 가전(-0.01%), 조선(-0.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개발구(4.13%), 석탄(2.06%), 교통 운수(1.42%), 부동산(0.83%)​, 석유(0.55%)​, 환경보호(0.52%)​, 시멘트(0.50%)​, 철강(0.48%)​, 가구(0.43%)​, 식품(0.28%)​, 화공(0.20%)​, 전자 IT(0.0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중국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혁신경쟁법'으로 명명된 법안이 조만간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원 외교위가 마련한 전략경쟁법안 등 각 상임위가 잇따라 준비한 법안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중국과의 군사적·경제적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대중 견제 방안이 포함돼있다. 

다만 중국이 실물 경제에 대한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은행 예금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낙폭을 제한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 당국이 은행 예금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예금 금리 상한을 정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해당 방안이 대출 금리를 뛰게 만드는 요소가 돼온 은행 간 치열한 예금 유치 경쟁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81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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