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김부겸 총리 만나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 마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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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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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시장이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3일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은 과천시 대안 수용 및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 마련 강력 건의 브리핑을 통해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과천시민 의견에 기초해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김 총리를 만나 정부의 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은 과천시와 사전협의나 하수처리 등 기반시설 고려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부적절한 계획"이라며, "과천을 주택공급 수단으로만 생각한 것으로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사진=과천시 제공]

또 "과천청사 일대에 주택을 공급하지 않는 대신 과천과천지구 용적률 상향과 자족용지를 활용하고,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 예정지로 검토하고 있는 과천시 외곽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과천시 대안을 적극수용해 줄 것"도 요청했다.

김 시장은 과천청사 유휴지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김 시장이 제안한 두 개 안은 ‘(故)이건희 미술관 건립’과 ‘종합병원 중심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이다.

과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추사박물관 등 품격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전국민 문화 향유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외 ‘(故)이건희 미술관’이 과천에 건립될 경우, 청사 유휴지는 미술관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간을 갖춘 공원이자 과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사진=과천시 제공]

이에 김 총리는 "김 시장이 설명한 과천시 대안과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해 듣고, ‘과천시와 시민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시장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 문제가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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