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글로벌 누적 판매 5000만대 돌파... 해외 판매 비중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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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1-06-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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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4000만대 기록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성과

  • 기아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 글로벌 판매 600만대 돌파로 판매 견인

기아의 글로벌 누적 판매가 5000만대를 넘어섰다. 1962년 우리나라 최초 삼륜차 ‘K-360’을 출시한 이후 59년 만이자, 2017년 글로벌 누적 판매 4000만대 돌파한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기아는 지난 5월까지 국내 1424만581대, 해외 3587만953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5012만112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2003년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달성했고, 2010년 2000만대, 2014년 3000만대, 2017년 4000만대에 이어 올해 5000만대 고지에 올라선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수출 및 해외 현지 판매가 전체 판매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했다”며 “국내 시장에서는 탄탄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6년 연속 연간 5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600만대를 돌파한 스포티지 등 레저용차량(RV)이 판매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지난 5월까지 614만대라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만 538만대 이상이 팔렸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와 소형 SUV ‘셀토스’ 등 신차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3월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18만대 이상 팔렸다. 셀토스는 2019년 8월 인도시장에서 판매된 이후 17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이밖에도 1987년 출시해 소형차급 대표 모델로 큰 인기를 끈 ‘프라이드(392만대)’, 중형 SUV ‘쏘렌토(370만대)’, 소형차 ‘모닝(340만대)’ 등도 신기록 달성에 한몫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5월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1% 증가한 총 17만404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같은 기간 59.0% 증가한 9만3745대, 기아는 75.3% 늘어난 8만298대를 판매했다. 합산 기준으로는 3월 14만4932대, 4월 15만994대에 이은 3개월 연속 신기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각각 34만9914대와 31만25대로 집계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1%, 43.9%의 성장세를 보였다. 합산 판매량은 48.6% 증가한 65만9939대에 달한다.





 

2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열린 기아 'EV6 프라이빗 쇼케이스'에 EV6 GT-라인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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