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스라엘 KAHR메디칼(KAHR Medical)사의 면역 항암제(물질명 : DSP502)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 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vesting New Drug·IND) 승인 지원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AHR메디칼은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다.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목표 설정하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Multi-functional Immuno-Recruitment Protein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야론 페레그KAHR메디칼 CEO는 "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선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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