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이준석 현상의 소유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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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정치사회부 부장
입력 202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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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세대 반란인가, 새로운 포퓰리스트인가.' 가히 폭발적이다. 이른바 '이준석 현상'이 거세다. 단순한 바람을 넘어 여의도 정가의 태풍으로 격상했다.

'36세 0선 원외' 정치인은 거침없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에서 1위를 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득표율 41%)은 후원금 모금에 나선 지 이틀 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기성 정치권은 평가 절하하기 바쁘다. 그의 과거 발언을 소환, 반(反) 페미니즘 선동부터 질 낮은 포퓰리즘이라고 폄훼한다. 고작 0선 정치인에 포커스를 맞춰 열폭(열등감 폭발)하지 마시라.

'이준석 현상'과 '정치인 이준석'을 등가로 치환하지 마시라. 이준석 현상과 정치인 이준석은 다르다. 기성 정치권이 열등감을 노출할 시간에 기득권 교체를 원하는 젊은 세대의 열망을 껴안으시라.

10년 전 안철수 현상에 소유권이 없었듯이, 이준석 현상에도 소유권이 없다. 이준석 현상의 정치적 함의가 뭐든, 변화를 거부하는 '늙은 꼰대'보다는 낫지 않은가. <최신형 정치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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