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영업 지속하겠다"…세븐럭 카지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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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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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사진=연합뉴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매각설'에 대해 "호텔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매각을 중단한다는 것은 아니다. 

호텔 측은 "호텔 운영사인 '힐튼'과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소유 회사인 'CDL 호텔 코리아' 간의 장기 경영 위탁에 따라 호텔 영업은 지속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한국경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1조원 규모에 밀레니엄 힐튼 서울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의 최대 주주인 CDL 호텔 코리아와 이지스 자산운용이 매각 관련 협상을 벌인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이지스 자산운용은 호텔 인수를 마치는 대로 용도를 변경해 사무실(오피스빌딩)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호텔 내에 있는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운영 카지노 '세븐럭'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05년부터 영업 중인 '세븐럭 힐튼점'의 경우 서울 시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세븐럭 카지노 강남 코엑스점·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점) 중에서 입장객 수가 월등히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는 2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세븐럭 카지노 계약 만료일이 내년 12월인 만큼 기간을 두고 이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뚜렷하게 정해진 부분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83년 12월 문을 연 5성급 호텔인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은 대우그룹 소유로,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 전문 회사 훙릉의 자회사인 CDL에 2600억원에 매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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