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다시 고개 든 강남 갭투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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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5-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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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이면 집사요"...반포 이주대란에 다시 고개든 강남 갭투자

서초구 반포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주로 강남발 전세대란이 본격화하면서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금지, 강남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압구정동·삼성동·청담동·대치동) 지정 등으로 매매가격은 동결된 데 반해 전세가격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국토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면적 85㎡의 전세가격은 지난 11일 13억9650만원에서 지난 14일 20억원으로 최고가에 거래돼 일주일 사이에 약 6억원이나 뛰었다. 이 아파트의 최근 매매가격은 30억8000만원(4월 14일)이다. 매매가격은 지난 2월 26억원에서 3월 29억원으로 한달 만에 3억원이 올랐지만 전셋값이 더 많이 올라 매매와 전세가격 차(갭)가 15억원 수준에서 10억~11억원으로 줄었다.

반포동과 서초동 일부 중개업소에서는 '10억원이면 강남 아파트 구매가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분위기도 일부 포착된다. 일각에서는 갭투자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강남발 아파트 상승장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2021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경제단체들 “양국 산업 협력 강화 마중물 되길”

국내 경제단체들이 21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외교‧안보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에는 한국 기업에 최대한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20일 한미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이번 회담은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바이든 정부와의 전체적인 관계 틀이 설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가 이익 우선의 관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철 홍보실장은 “정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가 이익 우선의 관점에서 회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삼성의 美 반도체 빅딜…‘백신 스와프’ 끌어낼 카드

21일(현지시간)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논의되는 ‘백신 스와프’와 관련해 ‘반도체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백신 수급난을 해결할 카드로 백신 스와프가 화두로 부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맞춰 한국 기업이 미국 내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그 반대 급부로 ‘백신 스와프’를 끌어낼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삼성이 계열사를 활용해 이른바 ‘백신 외교’의 선봉장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신 스와프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급 여력이 충분한 미국이 한국에 백신을 우선 빌려주고, 추후 한국이 확보한 백신으로 이를 돌려준다는 개념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의 단체활동 등을 이유로 계약해지 불이익을 줬다며 과징금 처분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법적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 BBQ "소명기회 없었다"...공정위 15억 과징금에 '법적 대응'

BBQ는 20일 '공정위 발표에 대한 제너시스BBQ 입장'을 통해 "공정위가 4년간 조사하던 타사 사례와 지난해 5월 조사를 시작한 당사 사례를 급히 병합하면서 충분히 소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BBQ는 "단체활동으로 인한 불이익 부분은 가맹사업법상 보장되어 있는 10년 이후 계약갱신 거절인 1건의 사례"라며 "일방적 계약해지도 아니고 이미 법원에서 문제가 없다고 결론난 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갱신거절 이유도 단체활동이 아니라 명예훼손 때문"이라며 "보도자료 제목에 나온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통보서도 당사가 아니라 BHC"라고 지적했다.

◆ 코로나19 오후 6시까지 440명, 어제보다 88명 적어…내일 500명대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2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4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528명)에 비해 88명 적다. 부처님오신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4명(69.1%), 비수도권이 136명(30.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55명, 서울 141명, 충남 34명, 부산·경남 각 13명, 경북·전남 각 10명, 대구·충북 각 9명, 광주·인천 각 8명, 대전·강원 각 7명, 울산·전북 각 6명, 제주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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