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업계 최초 '아쿠아 디 파르마' 신제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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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5-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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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향수 분야 전세계 1등 노린다

  • 올 1분기 흑자전환하며 실적 개선세

코로나19 쇼크를 벗어나 올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인 신라면세점이 화장품·향수 분야 면세점의 세계 최대 규모 주력 사업자로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20일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니치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 (ACQUA DI PARMA)'의 블루 메디떼라네오 라인의 신제품과 차량용 디퓨저 신상품을 내놓았다. 니치 향수는 틈새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니키아(nicchia)에서 파생된 말로 극소수 성향을 위한 프리미엄 향수다.

블루라인 신제품인 '베르가모또 디 칼라브리아-라 스푸냐뚜라'는 고대부터 이어지는 추출 기술로 장인의 손길에서 탄생한 최고급 자기에 담겨 있다. 차량용 디퓨저는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이 사용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듀오 감 프라테시'가 디자인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은 신라호텔 전통 한옥 양식으로 유명한 영빈관 후정에서 VIP 고객, 왕훙 초청 행사도 준비했다. 포르쉐 차량과 신제품 차량용 디퓨저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입장 정원을 한 회 75명으로 한정하고, 방역 지침을 준수해 행사를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면세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서도 전 세계 면세점 최초로 '후다 뷰티'를 입점시켰다. 이외에도 '헬레나 루빈스타인',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 'MCM향수' 등 다양한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화장품·향수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올 1분기에는 화장품·향수 분야 강점을 살려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매출은 인천공항 철수 여파로 26% 감소한 6324억원, 영업이익은 4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6.6%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9년 1분기 영업이익률 5.1%를 넘어서는 수치다. 공항점 비용이 약 300억원 줄어들고 시내면세점의 수익성이 5% 가량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달 신라면세점 매출액이 전월 대비 2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올 하반기 추가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차료 감면, 인천공항 T1 영업 종료, T2 리스회계 기준 변경 효과 등이 반영되며 공항 면세점 손익 구조가 큰 폭으로 회복됐다"면서 "시내 면세점 역시 소형 따이공 비중 증가에 따라 알선수수료율(25.2%)은 상승했으나, 매출 차감으로 반영하던 대형 따이공 비중이 감소돼 합산으로는 오히려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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