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휠체어 전동화 도구 보급..."장애인 이동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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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5-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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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최공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18년부터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부착만으로 수동휠체어를 전동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는 모터, 배터리, 조종장치로 구성됐다. 부피가 작고 가벼운 수동휠체어의 장점과 사용자의 체력적 부담이 덜한 전동휠체어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차량 적재 및 항공기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143명, 2019년 154명에 이어 이날 총 138명의 장애인에게 핸들형, 조이스틱형, 바퀴일체형 등 3종의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를 전달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전동화키트를 제공받은 장애인 187명을 대상으로 사용 전후 생활의 변화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약 73%가 활동보조의 도움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또 학생의 75%는 주 5회 이상 학교 출석이 가능해졌으며, 50%는 성적 향상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장애인과 가족들이 여행을 쉽게 떠날 수 있도록 전동화키트를 단기 대여해주는 공유 사업 '휠셰어'도 서울·부산·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항공편 적재가 가능한 모델을 휠셰어 홈페이지에 신청한 후 최장 15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2018년 5월 서비스 시작 이래 올해까지 누적 1800여 명이 휠셰어를 이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장애인분들이 일상생활의 변화를 느끼고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보급 및 대여 사업을 해왔다"며 "장애인분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로고. [사진=유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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