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LG CNS·SK㈜ C&C, 1분기 실적 훈풍…IT 투자 재개

임민철 기자입력 : 2021-05-18 16:23
IT서비스 '빅3', 매출·영업익 전년비 동반 상승 코로나19 영향 부진 딛고 기업 DX 분야 성과 삼성SDS SaaS·스마트팩토리 강화…HPC 투자 LG CNS 클라우드전환·스마트시티 성과 기대 SK㈜ C&C 금융·ITO 수주 실적…AI 시장 공략
기업 디지털전환(DX)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IT서비스 3사 모두 올해 1분기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클라우드, 물류, 인공지능(AI)과 데이터분석, 기존 IT아웃소싱(ITO)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전통산업 혁신 솔루션 사업의 성과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SDS, LG CNS, SK㈜ C&C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두자릿수 이상을 기록해, 작년 코로나19 사태의 부진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SDS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613억원, 영업이익은 2171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8% 증가했다. 물류 사업이 매출 절반을 넘는 55%를 차지해, 작년 나타난 IT서비스 대비 물류 사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IT서비스 사업 영업이익이 전체 영업이익의 85%인 1847억원을 기록해 이 분야의 성장이 요구된다.

1분기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협업·업무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 성과를 포함한 결과 6.4% 증가했다. 물류 사업 매출은 IT제품 물동량 증가와 해상물류 운임 상승 덕에 전년동기 대비 47.2% 증가한 1조692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IT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수준진단·컨설팅,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SaaS), 생산설비·제조공정(OT) 보안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경기 화성 동탄에 인공지능(AI)·데이터분석·연구개발(R&D) 수요 특화 고성능컴퓨팅(HPC) 데이터센터를 세워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또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디지털 물류 통합플랫폼 '첼로(Cello)'와 AI·사물인터넷·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이커머스 맞춤형 서비스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등으로 물류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

LG CNS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545억원, 영업이익은 544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 증가했다. 실적 상승을 견인한 사업으로 금융권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클라우드 전환 등 DX 관련 사업이 꼽혔다. LG CNS 측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T신기술 중심 DX 사업에 집중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LG그룹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안정적인 그룹사 클라우드 전환 물량을 통해 올해 남은 기간 LG CNS의 실적은 안정권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분기 이후 올해 실적 확대를 위한 LG CNS의 클라우드 대외 사업도 확대된다. LG CNS는 통합운영서비스 '클라우드엑스퍼 프로옵스'를 기반으로 인프라·응용시스템·보안 등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운영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클라우드 최적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역할도 강하한다는 구상이다.

LG CNS 측은 작년 국내 물류자동화 1위 성과에 힘입어 스마트물류 사업도 키우겠다고 예고했다. AI·최적화알고리즘·디지털트윈 등 DX 관련 솔루션을 앞세워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O1 컨소시엄'과 '더 수 컨소시엄' 등을 통해 추진하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과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을 통한 대외 실적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SK㈜ C&C는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4464억원, 영업이익은 8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0% 증가했다. 제조·금융·통신·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주요 고객들의 DX를 비롯해 금융 차세대 시스템 등의 디지털 금융 혁신 사업을 수주한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한국증권금융, 메트라이프생명 등의 IT인프라 운영 사업과 올초 AIA생명의 통합 ITO를 수주했다. 대외 ITO 수행으로 수익을 안정화하고 있다. 금융업종의 후속 성과도 기대된다. 올초 SK㈜ C&C는 NH농협은행 마이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고 KB저축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앞서 여러 자체 디지털 신기술의 응용을 돕는 솔루션 플랫폼 '멀티버스(Multiverse)'를 선보인 데 이어 멀티버스 중심으로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두산중공업, 영림원소프트랩 등과의 협업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산업특화 클라우드 전략 강화를 예고하고 국내 SaaS 상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가명정보결합전문기관' 선정으로 가명정보 처리·결합, 이종데이터 융합을 통한 데이터혁신 사업으로 신시장에 진출한다.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Target·질환유발인자) 발굴을 돕는 AI서비스 '아이클루-티디엠디' 출시와 스마트제조용 AI솔루션 '아이팩토리 스마트비전'을 출시해 AI 신시장을 공략한다.
 

(왼쪽부터) 황성우 삼성SDS 대표, 김영섭 LG CNS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사진=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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