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이도현·박주현 영화부문 홍경·최정운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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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5-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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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TV부문 신인 이도현, 박주현[사진=해당 시상식 방송 캡처]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은 배우 이도현·박주현(TV부문), 홍경·최정운(영화부문)에게 돌아갔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2021)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수지가 사회를 맡았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먼저 TV 부문의 남녀 신인상은 드라마 '18어게인'의 이도현, 넷플릭스 '인간수업'의 박주현이 받았다.

무대에 오른 이도현은 "상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마음을 비우고 축하만 하러 (시상식에) 왔다. 선배님들을 가까이에서 보며 신기해하고 있었는데 상을 받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울먹거렸다. 그는 드라마 '18어게인'과 소속사 식구들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지금에 취하지 않고 하루하루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또 여우 신인상을 받은 박주현은 "평생의 한 번뿐인 신인상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꿈만 꿀 수 있었던 상인데 이렇게 손에 쥐게 해준 '인간수업'이라는 작품에 정말 감사하다. 김진민 감독님, 진한새 작가님에게 평생 맛있는 밥 사드리도록 하겠다. 제작진 분들과 배우 김동희, 정다빈에게 감사하다. 그대들이 아니었으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 홍경, 최정운[사진=시상식 방송 화면 캡처]


영화 부문은 영화 '결백' 홍경과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신인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홍경은 "상업 영화 경험이 없는데 오로지 오디션 네 번으로 캐스팅해 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라며 일일이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긴장한 모습으로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라며 울먹거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동료들은 그를 향해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선배들만큼 경험이 없지만 21세기를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로서 제가 겪은 성장통을 작품 속에 잘 담아내고 제 색채를 잘 펼쳐나가겠다. 극 중에서 사회 소수자의 역할을 했는데 하나하나 알아나가는 좋은 경험이 됐다. 이런 마음으로 겸손하게 연기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은 "많은 관객이 '남매의 여름밤'과 옥주를 사랑해주셔서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상도 주셔서 감사하다. 옥주를 만나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 도와주시고, 그 순간에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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