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틀만에 26억 '먹튀'한 진도지코인…"ICO 사기 막을 방법 없어"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수연 기자
입력 2021-05-13 21: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DB]

이틀 만에 26억 '먹튀'한 진도지코인…"ICO 사기 막을 방법 없어"
'한국판 도지코인'을 표방한 진도지코인을 두고 가상화폐공개(ICO) 사기 의혹이 일고 있다. 가상화폐 개발자 측이 물량을 대거 떠넘기면서 발행 이틀 만에 가격이 90% 이상 폭락했다.

13일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인 덱스툴에 따르면 진도지코인 개당 가격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간대와 비교해 93.9% 떨어진 0.000000007334달러를 기록했다.

진도지코인은 지난 11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새로 발행된 가상화폐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한 도지코인이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은 것을 본떠, 진돗개를 내세우며 도지코인의 대항마 역할을 자처했다. 발행 측은 2분기 내에 거래소에 상장하며 1000조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도지코인은 탈중앙화 프로토콜(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투자자끼리 거래를 하는 방식)인 유니스왑을 통해 거래됐다. 발행과 동시에 급등세를 보이던 진도지코인은 13일 오전 1시쯤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149조7000억개가 한꺼번에 매도됐기 때문이다. 당시 시세로 230만 달러(약 2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관련 업계에서는 진도지코인의 개발자가 보유한 물량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직접 떠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이후 진도지코인의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이 모두 폐쇄된 상황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구제 방법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신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이른바 ICO 자체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종합] 김부겸 총리 인준안, 본회의 통과...문 대통령 지명 27일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달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총리로 지명한 지 27일만,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2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시행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176명 출석에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총리이자 제47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지난해 1월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두 번째다.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2차 검증 통과···‘국내 허가’ 초읽기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 도입을 위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를 통과했다. 이후 최종점검위원회를 통과하면 국내 4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품목허가를 받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는 13일 모더나의 코로나19 예방백신의 국내 허가를 권고했다.

이날 서경원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중앙약심에서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동 제품을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자문했다”며 “안전성 전반에 걸친 우려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중앙약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이상 사례로 주사 부위 통증, 피로 두통, 근육통 등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었고, 1~3일 이내 소실됨에 따라 안전성 전반에 걸친 우려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

다른 mRNA 백신과 비교해 이상 반응 사례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성 측면에서는 만18세 이상 2만8207명을 대상으로 2회 투여했을 때 예방효과가 94.1%임을 입증한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 찾은 文대통령 "기업과 일심동체 'K-반도체 벨트' 구축"
"평택·화성·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 충천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활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경기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을 찾아 'K-반도체 전략 보고'를 진행하고 "우리 정부는 반도체 강국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의 시대로 옮겨갔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실천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등 파격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선제적 투자와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게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려 한다"며 "평택 반도체 생산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열리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단지 조성뿐 아니라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고 생산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금융, 규제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국가 혁신 전략 기술로 지정해 기술투자 지원에 대한 세제지원을 최대 여섯 배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최대 50%를 세액공제하겠다"며 "일정 이상의 특별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술 투자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도 전했다.

더불어 "각종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반도체 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핵심 인재 3만6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주력반도체 공동기능 반도체 등 첨단 가능성이 큰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부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