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전기차에 초집중…3년 만에 TV·스마트폰 사업 접어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입력 : 2021-05-12 15:18
빈스마트 “인포테인먼트로 역량 집중하겠다”...빈패스트 전장분야 개발
베트남 최대기업인 빈그룹(Vingroup)이 전자부분계열사 빈스마트(Vinsmart)의 TV·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다. 가전부분 진출 3년만이다. 기존의 빈스마트 사업노하우는 자동차 배터리와 엔진 등을 연구하고 전장(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빈그룹 주요계열사 중 하나인 빈패스트(VinFast)의 생산역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노이 화락(Hoa Lac)하이테크파크에 위치한 V스마트 공장. [사진=빈스마트]


11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빈그룹은 빈스마트(Vinsmart)를 통한 가전사업의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응우옌비엣꽝(Nguyen Viet Quang) 빈그룹 부회장 겸 빈스마트 총괄대표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의 생산은 사용자에게 더 이상 획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며 “전기차 생산을 위해 빈스마트의 모든 자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 시티 등의 개발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익과 놀라운 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빈스마트는 ‘V스마트’ 브랜드의 스마트폰 생산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6월에 설립됐다. 이후 약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19개의 스마트폰 모델과 5개의 TV 모델을 시장에 출시했다. 빈그룹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빈스마트는 200만 여개의 휴대폰을 판매하여 지난해 베트남 내 시장점유율 3위(12.7%)에 오르기도 했다.

빈그룹은 "이는 빈패스트를 전기·스마트카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빈그룹에 따르면 빈스마트는 ‘인포테인먼트’ 기술에 집중해 빈패스트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지원한다.

또 전자 부품·전자 시스템·전기 모터 등 자동차 관련 모든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과 제조에 집중해 국산화 속도를 높이고 빈패스트에 고품질의 공급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빈스마트는 빈패스트 차량의 전장부분 지원을 위한 빈패스트 계열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기존 제품의 품질보증을 위해 부품 공급과 수리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의 수명주기가 끝날 때까지 빈스마트의 생산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응우옌비엣꽝 대표는 "고객이 더 이상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까지 빈스마트는 수리, 보증제도, A/S 등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며 "일부생산라인은 신제품 생산라인이나 파트너에게 가공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빈그룹은 지난 2017년 자동차제조사인 빈패스트를 설립하고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빈패스트는 베트남 내에서 3만여대를 팔아 현대차와 도요타, 기아, 마쓰다에 이어 다섯 번째 판매량을 달성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부터 호주와 독일, 미국에 연구개발(R&D)센터와 테스트장 인수하며 해외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빈그룹은 “새로운 전기자동차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빈패스트 해외 연구소의 차량개발인력을 베트남 본사로 모으고 전사적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올해 전기자율주행차를 출시해 베트남은 물론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파리모터쇼에서 데이비드 베컴 축구선수는 빈패스트 LUX SA2.0모델과 사진 촬용했다. [사진=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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