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반성하며 남은 1년, 새로 시작하는 각오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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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5-1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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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정책,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남은 1년을 새로 시작하는 1년이란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돌이켜보면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은 시련과 도전의 시간이었다. 북핵 위기를 시작으로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 위기 등 한 해도 시련이 없던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코로나 상황은 최악의 팬데믹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으면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경제 지표도 이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촛불 정부에 대한 국민 기대에는 다소 부족한 점도 있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남은 1년을 새로 시작하는 1년이란 각오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경제 취약계층을 위해 힘쓰겠다. 한국판 뉴딜을 통해 경제 혁신을 이루고 미래 성장동력도 만들겠다"며 "많은 질책을 받는 부동산 정책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해서 주거 안정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백신 수급과 관련해선 "오늘(11일) 오후 열리는 백신 점검단 간담회에서 백신 수급 현황과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다국적 제약사와의 간담회에서 수급 현황을 점검해서 국민 불안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제약사 관계자에게 다시 한번 차질 없는 백신 공급을 약속받겠다"고 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백신 강국들의 백신 외교도 시작됐다. 대한민국은 코로나 백신 개발과 생산의 허브 국가 될 역량이 충분한 나라"라며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백신 생산 거점기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입법청문회가 예고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과 관련해 "손실 보상의 범위와 주체 등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부처와 치열하게 토론하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힘든 상황을 절실하게 이해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힘겨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건 국회 전체의 역할이자 책무"라며 "산자위 전체회의에 회의가 열리는 대로 입법 청문회 안건이 의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반대만을 위한 국민의힘이 아니라면 책임감을 갖고 논의 테이블에 나오길 바란다"며 "이와 별개로 입법 청문회를 거부하고 시간을 끌지 못하도록 오는 12일 소위를 시작해 법안 심의도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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