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따라 오르는 신축단지 몸값...이달 관심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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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5-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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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남부 오산∙평택∙화성 중심 새 아파트 분양 눈길

[사진=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 포스코 건설 제공]



경부고속도로·SRT·KTX 등 광역교통망이 뛰어난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속속 선보인다. 전국 곳곳으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고, 역과 IC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경기 남부(오산·화성·평택·수원), 서울 등 SRT·KTX역이 가깝거나 경부고속도로 IC 인접한 지역에서 연내 1만3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주변 도시로 출퇴근이 수월해 직주근접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 역이나 IC주변에 조성되는 쇼핑이나 문화, 편의시설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실제 고속철도 정차 지역의 가치 상승이 두드러진다. KB리브부동산에 따르면 3월 화성 오산동(SRT동탄역) 3.3㎡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640만원으로 화성 평균(1647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높다. KTX광명역이 위치한 광명 일직동 역시 3630만원으로 광명 평균(2689만원)을 웃돈다. 이들 지역 인근으로는 백화점, 대형 마트 등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IC 인근도 일대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 오산IC 인근의 '더샵 오산센트럴' 전용 84㎡는 5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오산 최고가 아파트로 2018년 분양가 보다 4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 시장에서 광역 교통망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는 지는 청약 성적은 물론 집값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외곽지역으로 주거 공간 개발이 확대되면서 도시간의 연결성을 높여 직장인의 출퇴근을 용이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IC가 인접한 곳의 새 아파트 공급에 수요자들의 청약이 잇따를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오산에 '더샵 오산엘리포레'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도 가깝고 동탄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SRT동탄역 이용이 편리하다. 

같은 달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2∙58㎡ 아파트 380가구와 전용면적 45㎡ 주거용 오피스텔 132실 규모다. 동탄역과 가까워 SRT 이용이 수월하고,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IC도 근거리에 있다.

평택에도 SRT 지제역 인근에서 이달 분양이 있다. GS건설은 영신도시개발지구에서 '평택 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총 1052가구, 전용면적 59~113㎡로 짓는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수원에서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전용면적 55·84㎡ 총 25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1호선 화서역과 KTX·수인분당선·1호선 수원역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IC 부근에서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베일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46~74㎡ 총 2990가구이며 이 중 22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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