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시민 로컬푸드 직매장 기대감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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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5-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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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94% 로컬푸드 직매장 환영

  • 지역 생산 신선 농산물 기대감...5월 중 정식 개장

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민이 정식 개장을 눈 앞에 둔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민 94%가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환영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설문 웹사이트 생생소통방을 통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직매장에 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물은데 대한 결과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297명)의 94.6%(281명)가 직매장을 찾아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농산물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5명(5%), 방문하지 않겠다는 시민은 단 한 명에 그쳤다.

이처럼 높은 기대감(중복응답)의 배경에는 지역에서 생산해 신선하고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부분 68.4%(203명)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통 단계 축소에 따른 저렴한 가격 34.7%(103명),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30.0%(89명), 인증된 농업인의 신뢰성 15.5%(46명)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품목 다양성 부족(44.1%·131명)과 공산품 제외에 따른 복합 쇼핑 제약(29.0%·86명), 홍보 부족(29.0%·86명), 취약한 매장 접근성(17.2%·51명) 등을 우려하는 시민도 있었다.

농산물의 가격을 놓고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려 유통 단계 축소로 저렴한 가격을 기대하면서도 한 품목의 여러 생산자로 인한 가격 차이의 불편함을 보였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와~스타디움 1층 옛 롯데마트 자리에 들어서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면적 규모만 1168㎡(약 350평)에 달하며, 116명의 지역 농업인이 407개의 신선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다.

더불어 안산시는 도심순환버스 3개 신설 노선 중 서부권 노선을 오는 17일부터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부권 노선은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해서 고잔신도시∼초지역∼안산역∼선부광장∼성포광장∼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터미널) 등 시 서쪽 지역을 순환하며, 버스 10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신설 3개 도심순환버스 노선 중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해서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연결하는 남부권 노선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개통한 바 있다.

나머지 동부권 노선(중앙역∼버스터미널∼부곡동·일동·본오동∼사동(상록구청)∼고잔고)은 다음 달 중순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1979년부터 운영해 온 X자형 안산시 시내버스 체계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1월 3개의 도심순환버스 노선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올해 초까지 3개 순환버스 노선을 모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버스 도입이 지연된 데다가 최근에는 해당 업체의 운전기사 모집이 원활하지 않아 2개 노선 개통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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