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과 스타트업의 결합은 미래 투자 차원에서 나아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인공지능(AI) 뱅커를 직원 연수프로그램, 은행 내 방송에 도입한다. 향후에는 스마트 키오스크 화상상담 업무 등으로 점차 업무 범위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 뱅커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을 합성해 특정 인물의 외모, 자세, 목소리를 반영해 가상의 은행원을 구현하려는 것이다. AI 뱅커는 상담 고객의 음성을 분석하고 이해해 실제 은행원이 상담하는 것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달 16일 우리은행은 AI 뱅커를 개발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 라이언로켓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은행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에게 맞는 아파트를 찾아주는 '부동산 리치고'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 제휴는 지난해 10월 프롭테크 스타트업 데이터노우즈와 체결한 상생 협약 이후 첫 결과물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이용 고객이 '부동산 리치고'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고, 데이터노우즈의 '부동산 리치고' 서비스는 손님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최적의 아파트를 찾아준다.

기존 부동산 앱에서는 아파트 단지 정보, 실거래가, 거주 환경 등 표면적 정보만 확인이 가능했으나, 부동산 리치고의 경우 부동산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학군, 교통, 시세, 단지 규모 등 거주·투자 관점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분석한다. △아파트 단지별 △거주점수 △투자 점수 △AI 예측 가격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와 제휴해 프리랜서 및 파트타임 근로자를 위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엠마우스에서 개발한 근태 및 급여관리 시스템 '페이워치' 앱을 통해 제공된다.

사용자와 근로자가 페이워치 앱을 통해 간편하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기반으로 출퇴근을 인증하며, 근로시간을 현금화가 가능한 마일리지로 적립할 수 있다.

제휴를 통해 페이워치 앱 이용자는 적립된 근로 마일리지를 하나은행을 통해 연이율 6%로 선지급을 받을 수 있으며, 선지급금과 수수료를 정산한 실급여 내역 확인도 가능하다.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왼쪽)과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인공지능(AI) 뱅커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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