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대작부터 캐주얼게임까지 신작 10여종 쏟아낸다

정명섭 기자입력 : 2021-05-04 10:55
북유럽 세계관, 콘솔급 그래픽 모바일게임 '오딘', 2분기 출시 일본 양대 앱마켓 1위 '우마무스메' 이르면 연내 국내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대작부터 캐주얼게임까지 10여종의 신작을 차례로 선보인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게임은 올해 2분기 중에 출시할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다. 북유럽 세계관에 콘솔급 그래픽이 흥행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도 한국에 들여온다.

카카오게임즈는 4일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에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을 시작으로 10개 이상의 게임을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시될 게임은 오딘이다.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과 콘솔급 그래픽이 특징이다. ‘블레이드’ 시리즈의 김재영 대표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설립해 개발하는 첫 게임으로, 이한순 PD와 김범 AD 등 유명 개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준, 오딘의 사전예약자 수는 180만명으로, 정식 출시는 올해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언리얼4 엔진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그래픽, 북유럽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스토리 등 충분한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11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최근의 빅히트 모바일 MMORPG 매출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추정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도 한국에 출시한다. 예상 출시 시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다. 일본 개발사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은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다.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 중에 출시할 모바일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는 사이게임즈의 또 다른 신작 ‘월드 플리퍼’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월드 플리퍼는 캐릭터를 조작해 적에게 부딪혀 쓰러지는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핀볼 소재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도입, 2D 도트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월드 플리퍼의 국내 및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에 현지화 작업을 거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세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수집형 RPG ‘소울 아티팩트(가칭)’과 라이언, 어피치와 함께 즐기는 스포츠 골프를 소재로 한 ‘프렌즈파티 골프’, 레트로 2D 스타일의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PC온라인 서바이벌게임 ‘디스테라’, 프렌즈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킹(가칭)’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도 모바일게임, PC게임 1종씩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2022년, PC게임은 2024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언리얼엔진4로 개발, PC게임급의 퀄리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카카오게임즈는 강조했다.

기존 출시한 게임들의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3분기부터 ‘달빛조각사’, ‘엘리온’ 등을 해외 시장에 내놓는다. ‘월광조각사’라는 현지명으로 서비스 준비 중인 ‘달빛조각사’는 일본에서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사전 테스트를 거쳐 곧 출시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PC MMORPG '엘리온 이미지'[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엘리온은 지난 달 13일부터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테스트가 진행된다. 영어 및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4개 언어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는 플랫폼, 장르, 지역 등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타이틀로 신작 공개에 나서며 본격적인 게임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여기에 카카오 VX, 프렌즈게임즈, 라이프엠엠오 등 여러 자회사와 계열사들의 사업 확대가 더해져 성장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실적과 주가 부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상장 당시 7만원이던 주가가 5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 130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8% 증가했다.
 

남궁훈(왼쪽),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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