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지원 솔루션 개발' 나영준 대표, 한국판 뉴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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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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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 의사결정 돕는 '우시장 플러스'

  • 개방 공공데이터 2000만건 이상 활용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 [사진=행정안전부]


나영준 앤틀러 대표이사가 공공데이터로 한우농가를 돕는 솔루션을 개발해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인 축산물 이력제로 농가수익 지원 솔루션 '우시장 플러스'를 개발한 나 대표를 4월 한국판 뉴딜에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나 대표는 '좋은 송아지를 골라 건강하게 소를 키우고, 농가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애니멀 데이터 랩(Animal Data Lab.)을 운영 중이다. 그는 '데이터로 만드는 단단한 축산'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우시장 플러스는 정부가 개방한 축산물 이력 데이터(혈통·도체성적·사육두수·시세 등)를 기반으로 한다. 과거와 현재 데이터를 분석해 도태 기분과 최적 출하 시점, 농가 육종이나 사료배합 방향성 기준 설정 등 농가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 솔루션은 지난해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시행해 데이터 경제와 혁신서비스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방목록 누적 수는 2013년 5272개에서 2018년 2만8400개로 늘었고, 2019년엔 3만3600개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현재 5만6700개 공공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됐다.

특히 신산업이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실거래가, 통합금융정보 등 121개 데이터는 국가중점 데이터로 지정해 고품질로 개방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가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 무료 제공은 자금·정보가 부족한 소규모 스타트업이 창업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돼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민·관 협업으로 편리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범정부 데이터 제공 통합창구인 공공데이터포털에는 지난해 하루 평균 1만6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활용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00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까지 3000만건이 더 쓰였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지난해 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개방해 마스크 대란 해소에 이바지했고, 올해도 국민 관심이 높은 백신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면서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는 동시에 활용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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