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이온어스와 재생에너지 활용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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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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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제로 친환경 축제로의 첫걸음 뗀다!

성남문화재단이 재생에너지 활용지원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성남문화재단 제공]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노재천)이 전국문화예술기관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축제 운영을 위한 첫걸음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재단은 2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이온어스와 ‘탄소중립 그린발전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10월 예정된 ‘2021 성남 축제의 날’을 친환경 축제로 운영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 지원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이온어스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탄소중립 이동형 에너지 저장장치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실증특례를 승인받은 바 있다.

ESS란 태양광이나 심야전력 등을 이용해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이온어스의 이동형 ESS는 전기차의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구성한 배터리팩을 전력변환장치와 결합해 트럭에 탑재, 전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안전하게 이동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발전기다.

기존 축제 등 야외행사에서 주로 사용돼온 디젤발전기를 대체함으로써, 디젤 연료로 발생하는 탄소배출과 미세먼지, 소음, 진동, 냄새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연료비 절감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1 성남 축제의 날’ 기간 동안 축제 설비 및 운영에 필요한 전력에 대해 이온어스의 이동형 ESS를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디젤발전기의 연료 소모량을 약 400리터로 산정했을 때, 이동형 ESS를 활용하면 약 1038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5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탄소절감 효과다.

재단 노재천 대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이 전 세계적인 화두인 만큼,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면서 “올해 ‘성남 축제의 날’은 시민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축제임과 동시에 미래 재생에너지 기술을 결합한 녹색 축제로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야외공간에서 개최되는 ‘2021 성남 축제의 날’은 빛을 소재로 예술(CT)과 기술(IT)이 융합된 디지털 아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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