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상조업계] "구조조정, 차별화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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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4-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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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상품 가입자 666만 명 시대다. 적금 넣듯 선수금을 납입해 수십 년 뒤의 장례를 준비하는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 선수금은 어느덧 6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부실 상조업체 폐업으로 몸살을 앓는 와중에도 상위권 업체는 빠르게 선수금을 쌓아간다. 상조업계는 구조조정의 한 가운데 있다. 300개가 넘었던 업체 수는 70여개로 줄었다. 장례 행사에 초점을 맞췄던 상품도 여행, 교육, 결혼, 금융으로 다각화 중이다. ‘위클리 상조업계’는 급변하는 업계 소식을 주간 단위로 전달한다.

 
보람재향상조, 재양군인회 상조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장용훈 보람재향상조 대표(왼쪽)와 권영학 대한재향군인회 경영총장이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대한재향군인회 본회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보람상조)]


보람재향상조가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재향군인회 회원 대상 상조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람재향상조는 대한재향군인회 회원을 대상으로 장례용품 이용 특전과 의장대, 24시간 콜센터 무료상담을 제공한다. 직영 장례식장 시설을 이용하면 할인도 적용한다. 양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과 국가안보 인식 고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람재향상조는 재향군인회상조회가 지난해 보람상조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바꿨다. 대한재향군인회는 자회사로 있던 상조회사를 매각한 뒤 다시 보람재향상조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회장은 "국가안보와 지역사회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재향군인회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을 비롯해 재향군인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리드라이프, 유가족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실시
 

[사진=프리드라이프]

프리드라이프가 유가족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드라이프는 심리상담업계 1위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례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 '그리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허그맘허그인 전 상담 프로그램 제휴할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100% 사전 예약제로 이뤄지는 '프리드-허그맘허그인 그리프케어' 프로그램은 사전검사 후 심리 전문가와의 심층상담으로 진행된다. 개인 원데이 심층상담부터 온가족 상담 패키지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허그맘허그인 전국 60여 개 지점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 마케팅 관계자는 "고객이 장례 이후 애도의 과정까지 아름답고 건강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유가족의 심리치유를 위한 그리프케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늘 고객의 삶과 함께하는 토탈 라이프케어 회사로서, 향후에도 장례 전·후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멤버십 혜택과 전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분기 등록 상조업체 75개사...2개사 감소

올해 1분기 기준 상조업체는 75개사로,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2개사 줄었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금강문화허브와 좋은라이프가 프리드라이프에 합병되면서 2개사가 직권말소됐다.

이 기간 부도나 폐업으로 등록 취소된 업체는 없었다. 상조업체로 새로 등록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상호, 대표이사, 소재지 등 등록사항을 바꾼 업체는 13개사로, 총 변경사항은 1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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