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축’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 출범‧‧‧“공정성 확보할 것”

장은영 기자입력 : 2021-04-26 14:17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출범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 ‘인재존중’ 사무‧연구직 노조는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케피코 직원인 김건우 노조위원장은 “사무·연구직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새로운 창구가 필요하다고 느껴 별도 노조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생산직의 권익 우선이었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사무‧연구직 사이에서 불만이 많았다”며 “의사결정 시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 기존 노조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회사별로 취업 규칙이나 주요 안건들이 달라 사별 노조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실제 집행부를 모집해 보니 1∼2명만 집행부 참여 의사를 밝힌 회사들이 있었다”며 “신분 노출 우려가 있어 그룹사 차원으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직원 중 사무직 노조 가입 의사를 밝힌 직원은 약 500명이다. 노조는 정규직 직원뿐 아니라 비정규직, 계약직, 별정직까지 모두 가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30대 책임급 직원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연령대 제한은 없다”며 “LG전자 사무직 노조 등 다른 회사 사무노조와도 연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사무직 노조는 28일 오후께 노조 설립 신고증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사무·연구직 직원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김건우 노조위원장이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현대차그룹 사무직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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