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코로나 직전 문화예술활동 현황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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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4-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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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문예연감‘ 발간...2017~19 3개년 문화예술활동 현황 비교

[사진=예술위 제공]

 
코로나19 발생 한 해 전인 2019년에는 문화예술활동이 전년 대비 늘어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는 26일 “2019년 한 해 동안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국악·양악·연극·무용) 등 6개 분야별 창작 발표 활동 현황과 통계자료를 분석해 수록한 ‘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을 발간했다”고 전했다.

문예연감은 1876년 처음 발간된 후 해마다 국내에서 일어난 예술활동 건수와 횟수, 활동 추세를 분야별, 장르별, 지역별, 시기별 현황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제시하고 있다. 예술위는 2016년 통계청 국가승인통계 지위를 획득 더욱 정밀한 통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2020 문예연감’은 통계청 승인 이후 동일한 조사체계를 적용해 코로나 직전의 3개년 문화예술활동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북한 문화예술 부문의 분리 발간 등 자료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조사결과, 2019년 문화예술 활동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문화예술활동 건수는 5만7907건으로 2018년 5만3062건 대비 4845건 증가했다. 문학 분야는 1만3724건(573건↑), 시각예술은 1만5256건(64건↑), 공연예술은 2만8927건(4208건↑)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문화예술 활동이 증가했다.

3개년 추이를 살펴보면 모든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은 2018년(전년대비 996건↑)과 2019년(전년대비 573건↑) 소폭 증가했다. 시각예술도 2018년(전년대비 573건↑)과 2019년(전년대비 64건↑) 조금씩 늘어났다. 공연예술 분야는 2018년 전년대비 2111건 증가, 2019년 4208건 증가를 기록했다.

분야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문학 분야는 국내도서 1만161건(전년대비 460건↑), 번역도서 3563건(전년대비 113건↑)으로 모든 유형이 증가했다.

시각예술 분야는 개인전은 6783건(전년대비 232건↓)으로 감소하였으나 단체전이 8473건(전년대비 296건↑)으로 증가하여 전체적인 전시 건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전시일은 개인전 20.8일(전년 대비 1.0일↑), 단체전 30.9일(전년대비5.2일 증가)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예술 분야의 경우 창작 초연이 2019년 한 해 동안 619건, 2971회 개최(2018년 590건, 2807회)되었고, 재공연은 2만8308건의 공연이 총 12만4007회 열려 전년 대비 공연 건수와 횟수가 모두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술위 관계자는 “2021년 문예연감(2020년 기준) 발간 시,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활동의 감소 추이를 면밀히 파악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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