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시대정신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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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정치사회부 부장
입력 202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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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인어]


'시대정신 리셋(재구성)···' 시대정신은 그 시대의 역사적 과정과 결합한 '보편적 정서'를 뜻한다. 독일 낭만주의 운동의 선구자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가 민족정신이란 개념으로 처음 사용한 시대정신은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헤겔 등에 의해 진화했다.

시대정신은 뜬구름 잡는 허상이나 상징조작이 아니다. 보수와 진보 등이 치열한 논쟁 끝에 도출하는 '현실의 투영판'이자 '문명사의 풍향계'다.

역사가 증명했다. 시대정신은 다이내믹한 한국 대선 한가운데를 늘 관통했다. 박정희 정권 땐 '산업화'가, 김영삼(YS)·김대중(DJ) 정권 땐 '민주화'가 시대를 이끌었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깨어 있는 시민을 강조하는 '시민 주권론'을 선보였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국가선진화'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 등을 각각 내세웠다.

탄핵 국면에서 치른 19대 대선 땐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 청산'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와 공정성 등이 화두로 떠오른 지금, 한국호(號)의 청사진은 무엇일까. <최신형 정치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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