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예비부부 40쌍에 '자연 속 스몰웨딩'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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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4-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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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환경청-국립공원공단, 신혼부부 대상 결혼식 시설 무료 지원

[자료=국립공원공단]

4~5월 결혼하는 예비부부 40쌍을 대상으로 자연 속 스몰웨딩을 무상 지원한다. 

환경부 소속 대구지방환경청과 국립공원공단은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자연 속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 청도에 있는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일대의 시설을 비롯해 지리산·설악산 등 10곳의 국립공원 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신혼부부가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결혼할 경우 예복(한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간단한 다과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국립공원에서 결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생태탐방원 내 강당 또는 잔디광장 등을 결혼식장으로 사용하도록 무상으로 제공하며, 생태탐방원 객실 또는 야영장 등 무료 숙박 시설을 제공한다.

이색 결혼식도 가능하다. 국립공원공단은 소백산 연화봉 정상의 산상 결혼, 다도해 해상 순찰선박의 선상 결혼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하객들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각 기관별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접수받아 신혼부부 총 40쌍을 선정해 5월과 6월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자가 많으면 신청 사연 등을 검토해 결혼식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부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작은 결혼식은 도심을 벗어나 새소리·물소리 등이 울려 퍼지는 자연에서 진행되는 가족 중심형 이색 결혼식"이라며 "신혼부부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이번 작은 결혼식 지원이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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