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KTB투자증권, 저축은행 인수 영향 제한적​​​···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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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4-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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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의 유진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장기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인수 대금으로 인해 일시적 재무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15일 나이스신용평가는 KTB투자증권의 유진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보고서에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재무부담이 증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KTB투자증권은 전날 유진저축은행의 100% 단일 주주인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지분 30%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지분 규모는 약 732억원으로 자기자본(5301억원)의 13.8%에 해당한다. KTB투자증권은 최종 매매대금은 실사 결과 및 매매대금 협의과정에서 차후 정산 금액을 반영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수석연구원은 "732억원을 전액 외부 조달을 통해 취득할 경우 현금 인수에 따른 일시적 자금부담이 존재하며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외부차입부채가 늘어나면서 단순레버리지비율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율이 30%에 불과한 상황으로 향후 경영권 확보 등을 위해 추가 지분 취득이 이루어지는 경우 재무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배당금수익 증가를 통해 수익창출능력의 개선이 전망된다"며 "유진저축은행의 최근 3년 평균 배당금이 약 89억원임을 감안할 때 향후 추가적인 배당금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 시너지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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