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요기업 92% 재택근무…40%는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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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4-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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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의 대다수가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현황과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82개사 중 91.5%가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 집계된 재택근무 시행 비중(88.4%)보다 3.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은 8.5%였다. 이 중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하고 있지 않은 기업은 2.4%, 시행한 적이 없는 기업은 6.1%였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해소된 이후 재택근무 활용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응답이 56.4%로, 작년보다 22.5%포인트 늘었다. 43.6%는 코로나19 해소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활용하거나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택근무는 주로 순환 형태(58.7%)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작년 조사에서는 재택근무조를 편성해 규칙적으로 교대·순환을 한다는 응답이 많았지만, 올해는 출근자 비율을 정해 놓고 부서와 팀 단위로 자율적으로 운영한다는 응답이 크게 늘었다.

재택근무 시 체감하는 업무 생산성은 정상 근무와 비교해 평균 83.4%로 집계됐다. 90% 이상이라는 응답이 40.9%, 80~89%가 39.4%, 70~79%가 10.6%, 70% 미만은 9.1%였다.

경총 관계자는 “조사 대상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인 만큼 비대면 상황에서도 원활하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업무와 성과 관리를 갖춰 업무 생산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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