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도 ESG⑯] 소비전력 확 줄이고, 다회용 포장…NS홈쇼핑, 친환경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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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4-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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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5개 스튜디오 할로겐 LED로 전면 교체

  •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현장 적용

대기업이 돈 되는 물건을 팔아 이윤만 쫓는 시대는 지났다. 단순 매출, 영업이익보다 얼마나 환경을 보전하며 수익을 창출하는지가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다. 산업계에선 이를 'ESG 경영'이라고 부른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개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용어다. 유통 기업들도 ESG 경영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속속 경영전략을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혹독한 경영 환경을 겪은 유통업계는 장기화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수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편집자주>

NS홈쇼핑이 '친환경'에 방점을 찍고 ESG 경영 확대에 나선다. 

NS홈쇼핑은 1일 40억 규모의 장비 투자를 통해 2020년 12월~021년 4월까지 친환경 조명 시스템 설비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4월부터는 모든 스튜디오 내 'LED조명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NS홈쇼핑 제공]

4개 스튜디오 495개 할로겐 등을 LED로 전면 교체했다. 할로겐 등보다 100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LED 사용으로 조명 램프의 교체 주기를 개선해 폐기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할로겐램프 폐기물 및 할로겐 가스 사용 제로화를 실천했다. 또, 연간 소비전력 67% 절약을 통해 전력생산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를 위해 3월부터 미디어센터 방송기술팀을 필두로 '친환경 방송 제작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친환경적인 요소가 강화된 영상 제작환경 조성과 방송 연출력 향상을 위해 확장성, 안정성, 호환성, 기술력, 유지관리 등의 효율이 우수한 장비 선정과 설비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

양종완 NS홈쇼핑 미디어센터 상무는 "당사는 ESG기반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방송 제작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소비자에 신뢰를 얻는 방송 제작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NS홈쇼핑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도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경영 이미지를 선점했다. 

NS홈쇼핑은 시범지역인 수원시 권선구에서 2월 '팽현숙 순댓국'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상품 방송 다음 날에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고 이후 다회용 배송 박스가 수거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NS홈쇼핑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연간 66t의 폐기물을 감량할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식품 구매가 급증하면서 스티로폼 박스와 아이스팩 등 일회용 배송 포장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해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NS홈쇼핑은 환경부가 시범사업의 성과 평가와 보완점 검토 등을 통해 다회용 포장재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ESG 경영이 강조되는 오늘날에는 배송의 속도와 품질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평가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배송 물류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성공사례가 되도록 더욱 개선하고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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