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빅뱅] ②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나선 토종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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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3-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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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목록. 웨이브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작 드라마 중심이었던 오리지널 콘텐츠는 예능과 모바일 전용 숏폼(편당 10분~15분), 다큐멘터리까지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향후 OTT 사업자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만큼 OTT업계의 콘텐츠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웨이브는 향후 2025년까지 1조원 규모 투자를 예고하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에만 800억원을 투입해 '모범택시'와 '보쌈-운명을 훔치다' 등 방송 드라마를 선보인다. 웨이브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국내 최초 정치 시트콤이다.

웨이브는 또한 중국드라마 '빈변불시해당홍', '아재미래등니'와 일본드라마 '누나의 연인', '그리고, 유리코는 혼자가 되었다', '앞으로 3번, 너를 만날 수 있어' 등 총 9편을 순차적으로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이용자들 사이에서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드라마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콘텐츠 라인업을 넓힌다는 취지다.

통신 사업자인 KT도 최근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약 100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원천 지적재산권(IP)는 총 1000개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KT의 OTT 서비스 시즌도 최근 콘텐츠 차별화에 나선다. 그간 숏폼 콘텐츠에 집중해왔다면 시즌은 올해부터 한 시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국내 주요 제작사들과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또한 시즌은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한 세로형 라이브 방송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중 이용자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화면 안에서 구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했다.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인 여고추리반 포스터. 사진=티빙 제공]

이에 맞선 티빙의 전략은 그간 방송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축적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라마부터 예능, 영화, K-pop 행사 등을 포함해 CJ ENM 화제작 스핀오프 등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올해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1월 선보인 예능 '여고추리반'에 이어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를 지난 26일 공개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로드 다큐멘터리 '백종원의 사계'를 내달 중 공개하고 나영석 PD도 새 예능을 준비 중이다.

왓챠 역시 올해 처음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공식화했다. 올해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선언한 한화이글스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로, 왓챠는 최근 한화이글스와 콘텐츠 제작을 위한 독점계약을 맺고 촬영을 시작했다. 왓챠는 올해부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할 것이란 계획이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콘텐츠를 장점으로 내건 카카오TV역시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카카오TV의 드라마와 예능, 뮤직쇼 등 총 26개 타이틀의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약 4억뷰에 달한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모바일 환경에서 주로 소비가 이뤄지는 만큼 전개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30분 남짓 길이의 미드폼 콘텐츠에서도 완결성을 높이는 한편,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개미는 오늘도 뚠뚠' 등 이색적인 소재의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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