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지역 상생·K-방역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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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1-03-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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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은 올해로 개항 20돌을 맞았다.

제1여객터미널(밀레니엄홀) 현장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강동석 초대 사장(건교부 전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을 포함해 국회, 공항 상주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공항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한다. 또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신(新) 비전 2030+ 선포식‘이 진행된다.

인천국제공항은 1992년11월 착공식 이후 8년4개월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2001년3월 성공적으로 개항했다. 이후 1∼4단계 확장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공항은 개항 이후 20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며 국책사업 성공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개항 이후 국내 유일의 관문공항으로서 73개국 255개 노선을 연결하며 100개가 넘는 항공사 취항을 통해 2019년을 기준으로 국제화물 세계 3위(연간 266만톤), 국제여객 세계 5위(연간 7000만 명)의 쾌거를 달성,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 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2016년까지 최초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일류 공항 운영 능력・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적으로도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4년 이후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왔고, 특히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약 1조8600억원의 정부배당을 실현(누적배당금 2조5800억원)하는 등 국가재정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각 국가간 인적·물적 교류가 끊기는 등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인천공항은 K-방역 선봉장과 항공산업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여객 수요가 대부분 감소해 경영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공사, 지상조업, 공항입점업체 등 항공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작년에 1조2000억원의 공항시설사용료 감면・납부유예 등 범정부 대책을 적극 지원했고 올해도 이러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문화재청과 인천공항공사 주관으로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입국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홍보미디어 설치 제막식도 진행된다.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첫 인상을 심어주는 장소인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세계 최고수준의 LED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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