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의장, "부동산 불법 투기 한 치의 의혹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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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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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진행됐던 도시개발 전체와 3기 신도시 예정지 등 조사확대 촉구

  • 시의원·배우자, 직계존비속까지 투기의혹 전수조사 동의

윤미경 의장이 부동산 투기근절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의회 윤미경 의장이 25일 "부동산 불법 투기에 한 치의 의혹조차 없어야 한다"면서 토지 투기 근절에 앞장 서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날 윤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땅투기 근절을 위해 의회가 스스로 먼저 조사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고 부동산 투기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윤 의장은 의원들부터 투명성을 증명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의원들도 관내 고천, 초평, 월암, 청계2지구 등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백운밸리·장안지구 등 최근에 진행됐던 도시개발사업 전체와 3기 신도시 예정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범위를 확대하자고 입을 모았다.

토지 투기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 조사를 실시하자는 것이다.
 

[사진=의왕시 제공 ]

특히 투기 관련 조사 대상도 시 전체 공무원과 도시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되, 직급 6급 이상, 도시개발 관련 전·현직 업무 관계자의 경우,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조사대상자를 확대하자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고 지적하고, “이번 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건을 계기로 부동산 적폐를 발본색원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사회로 새롭게 발돋움해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앞서 시의회는 의원회의를 열어 시의원이 먼저 전수조사를 받자는 내용에 의견을 모으고, 의원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이용·수집 동의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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