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생활 길잡이] 신용점수 관리 안정적으로 하는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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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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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출 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게 바로 ‘신용점수’다. 점수가 높을수록, 안정적인 금융회사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가능액도 더욱 커진다. 그럼에도 효율적인 관리법에 대해서는 정작 무지한 경우가 적지 않다. 조금만 신경 써도 점수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숙지하고 있는 편이 좋다.

과거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면서 챙겨야 할 항목도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평가항목에 '비금융 정보'가 추가된 점이다. 이를 통해 통신비와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다달이 밀리지 않고 잘 내는지를 따져 점수에 반영한다. 그간 금융 거래 이력이 적어 신용평가 자체가 어려웠던 이들에겐 점수를 올릴 기회가 생긴 셈이다. 이는 대학생이나 주부와 같이 금융거래 자체가 적은 이들이 활용하기 특히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 이용 내역을 살피는 항목에도 변화가 있다. 카드 결제액을 급격히 늘리고 연체까지 하면 이전보다 신용 점수가 더 큰 폭으로 주저앉을 수 있다.

대출 상품의 질을 살피는 기준도 더욱 세분화됐다. 기존에는 은행과 제2금융권 등 대출을 어디서 받았느냐에 따라 점수가 갈렸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 종류와 금리 수준까지 세세하게 따지게 된다. 만약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우량고객들은 신용점수 하락 폭이 과거보다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주거래 은행’ 설정은 필수다. 해당 은행을 통해 급여 이체, 공과금 및 카드대금 납부, 자동이체 등의 거래를 집중하면 등급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매달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등급 향상’의 지름길이다. 한도의 20% 선에서 장기간 연체 없이 사용할 경우, 등급이 빠르게 오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현금 또는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만약 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오래된 상품 순으로 갚아 나가는 게 좋다. 중도상환 시에도 도움이 된다. 대출금은 소득에 비해 적은 수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대출 한도 소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1~2개월 내 상환하고 소진율을 30~4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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