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소환..."국가균형발전 뜻 이어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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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3-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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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 참석

  • "국가균형발전, 여러분과 함께 이뤄나가겠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2002년 12월 대전에서 '신행정수도건립 특별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가운데 당시 대선기획당 정책 실장을 맡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회견 내용을 받아적고 있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SNS]

"지방자치를 향한 김대중의 투쟁, 노무현의 국가균형발전의 꿈, 문재인의 사람중심 균형발전은 하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 시대적 소명인 국가균형발전, 여러분과 함께 이뤄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은 19년 전 대전의 한 작은 호텔이었다. 2002년 12월,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신행정수도건립 특별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오늘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선언하신 지 17주년 되는 날"이라고 적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노무현 대통령님의 정치적 신념이자 철학이었다"며 "변화된 세종시와 전국 곳곳의 혁신도시를 방문할 때면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이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후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도 "국가균형발전 선언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기틀을 다진 역사적 분기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아직 완전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갈 길이 멀지만, 세종시에 들어서고 전국 곳곳의 혁신도시를 방문할 때면 노무현 대통령님의 꿈이 실현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노무현 대통령님의 미완의 꿈을 반드시 완성해야겠다고 하는 사명감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노 대통령님은 임기를 마치시는 날까지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고민하셨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모든 국토가 희망의 땅이 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저 역시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고,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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