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선 과기부 1차관, KIMES 2021 방문…"K방역으로 경제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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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3-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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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1)에 방문해 K-방역 성과를 참관하고 연구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과기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원과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4일간 열리는 KIMES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IMES 2021은 세계 선진기업들의 창의적 의료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1200여개 회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병원설비·의료정보시스템·헬스케어·의료 관련 용품 등 3만여종의 기술과 관련제품을 선보인다.

과기부와 KAIST는 이번 전시회에서 K-방역특별관을 설치했다. 지난해 추경을 통해 개발된 한국형 방역패키지 10종을 홍보하고 협력업체 발굴을 비롯해 조기 사업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K-방역특별관에 전시되는 한국형 방역패키지 연구 성과물은 감염병 치료현장에 투입된 의료인력의 고충을 덜어주고 진단과정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우선, 중등도 이상 감염병 환자 치료가 가능하면서 의료진의 감염을 최소화하는 '이동형 음압병동'은 음압프레임, 에어텐트, 기능패널 등 기본모듈로 구성됐다. 연결부를 규격화해 모듈 간 자유로운 결합‧확장‧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관람객들이 이동형 음압병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병동의 음압기능을 실제로 가동한다.

의료진이 착용하는 속칭 '찜통 방호복'의 단점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스마트방호복 냉각통기시스템'도 선보인다. 기존 제품군 대비 무게를 대폭 줄이고 착용형 냉각기와 호흡기 보호구 필터링을 추가해 방호복 내부의 공기를 순환‧냉각시킴으로서 감염에 대한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며 쾌적함을 준다.

나노마이크로기술을 이용해 샘플 추출부터 결과까지 10분 이내 PCR 검사가 가능한 '실시간 광열PCR 분자 진단시스템'은 복잡하고 부피가 크며 측정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현장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수동식 주들것, 음압 앰뷸런스 기술과 전동식 주들것, 음압 챔버기술 등도 전시한다.

정병선 과기부 제1차관은 이날 전시장을 방문해 "과학기술 기반 감염병 위기극복 및 K-방역 신산업 창출을 위해 작년 7월 추경사업으로 착수한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개발사업은 짧은 사업기간에도 이동형 음압병동 등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해 산‧학‧연‧병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전시 시제품이 방역현장에 하루 빨리 활용될 수 있도록 조기사업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어 "국내보급뿐 아니라 K-방역의 수출판로 확보로 국가이미지 재고 및 경제성장을 견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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