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날개(WINGS)' 픽시의 오리지널리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13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왼쪽부터 다정, 디아, 로라[사진=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칭 'K-팝' 고인물들에게도 낯설다. 무릇 걸그룹이라고 하면, '청순' '섹시' 큐티' 중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기 마련이거늘. 이들은 그 어느 카테고리에도 속하지 않는다. 몽환적이면서도 판타지한 콘셉트로 등장, 뛰어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이들은 '제2의 OOO' 아닌 오리지널로서의 매력을 드러낸다. 6인조 그룹 픽시의 이야기다.

픽시는 지난달 24일 싱글 Chapter01 'Fairy forest. With my wings'를 발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끌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 '날개(WINGS)' 뮤직비디오는 조회 수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인 그룹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

웅장한 트랩 비트와 오묘한 리드 신스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수많은 시련을 서로에게 의지해 이겨내며 나아가겠다는 픽시의 각오가 담긴 노래는 많은 들을 매료시켰다. 

왼쪽부터 샛별, 수아, 엘라 [사진=사진=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는 데뷔와 동시에 MZ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이돌로 떠오른 픽시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4년 동안 연습해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됐다. 데뷔 소감은?


- 멋진 노래로, 멋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정말 기쁘다. 인터뷰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더라. '아, 이제 데뷔했구나' 하는 기분이 든다.=(엘라)
- 이제부터 픽시의 역사가 시작됐다! 행복한 건 물론이고 앞으로 우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벅차다=(로라)
- 설레고 떨린다.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멋지게 활동하도록 하겠다.=(샛별)
-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했다. 데뷔한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빨리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디아)
- 드디어 픽시의 노래로 우리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서게 되었다. 행복하다. 픽시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수아)
- 픽시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다정)

앨범 콘셉트가 독특하다. 직접 이번 앨범을 소개해달라

- 픽시는 잉글랜드의 신화 속 '요정'을 뜻한다. 장난꾸러기 같은 순수한 모습을 가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화려하고 강렬한 모습도 함께 가지기도 하다. 반전 매력을 가진 걸그룹이 되겠다는 의미도 있다. 
- 데뷔 앨범 'with my wings'는 날개 없이 태어난 6명의 요정이 날개를 찾아 함께 날아가고 싶다는 큰 의미가 있다. 잃어버린 날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 더욱더 단단해지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나가자는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강렬한 데뷔 무대였지만 관객들이 없다는 점이 아쉬울 것 같다

- 특별한 데뷔 무대를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 하루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다 같이 무대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강렬한 힙합베이스의 음악을 하는 그룹이지만 실제로는 풋풋한 나이대의 소녀들이다. 무대 아래 모습은 어떤가?

- 무대에서도 열정적이지만 평소에도 같이 있으면 조용할 날이 없을 만큼 웃음이 많고 장난기가 많다.

[사진=사진=올라트엔터테인먼트,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힘든 시간이었을 것 같고 또 큰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다

- 무대에 서는 날만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버텼다(엘라)
- 모두 마찬가지였을 거다. 먹고 싶은 음식도 자제해야 하고. 힘들었다(로라)
- 데뷔를 준비하면서 외모나 실력 부분에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는데, 그 시기가 굉장히 힘들었다(샛별)

그룹 SS501 박정민과 같은 소속사다. 아이돌 대 선배인 만큼 픽시 멤버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을 것 같은데

- 제가 선배님과 함께 듀엣곡 '찰떡궁합'으로 활동하면서 너무 많은 것들을 배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은 팬분들은 물론이고 회사 식구들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께 언제나 감사함을 느끼라고 얘기해 주셨던 부분이었다. 정말 감사했다(엘라)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 이번 활동을 통해서 대중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으면 좋겠다. 픽시라는 그룹을 많이 알리고 영향력을 펼치고 싶다. 리스너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는 것! 그것이 올해 목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