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무려 360色”…오늘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개최

정수기·멀티팬드리 적용…사양따라 289만~469만원

삼성전자가 수백가지 패널 색상을 고를 수 있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했다. 글램 썬 옐로우, 코타 그리너리 등 무려 360가지 색상에 이른다. 내부에 정수기까지 탑재해 실용성을 극대화 했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를 열고,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22종의 패널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코타 6종(화이트‧차콜‧그리너리‧썬 옐로우‧페블‧펀그린), 글램 7종(이트‧핑크‧네이비‧피치‧바닐라‧그리너리‧썬 옐로우), 새틴 5종(그레이‧베이지‧스카이블루‧마린‧토프), 페닉스 3종(베이지‧다크 그레이‧블랙), 브라우니 실버 등이다.

이 외에도 나만의 컬러를 원하는 경우, 360개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원하는 색을 지정해 주문할 수 있다. 프리즘 컬러는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기업인 벤자민 무어의 트렌드 색상을 참고해 삼성전자가 개발한 것이다.

또 신제품 도어 내부에는 정수기가 장착됐다. 정수기가 위치한 ‘베버리지 센터’ 내부에는 1.4리터 용량의 물통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필 정수기’, 적은 양의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히든 디스펜서’가 별도로 탑재돼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히든 디스펜서의 출수구 코코는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위생적이고, 필터는 국내 직수형 정수기 제조사 중 안전성에서 최다 성능 항목 인증을 취득했다.

이 정수기는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고,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음용수와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공식 승인한 미국 NSF 인터내셔널에서 중금속과 비스페놀A, 과불화합물(PFOA, PFOS)등을 포함한 총 73가지 항목에 대해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제품 후면은 기존의 굴곡진 컨투어(Contour) 디자인 대신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내부 공간감이 확대됐다. 더 넓고 시원해 보이는 블랙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시각적인 깊이감도 더했다.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열대과일, 곡류, 과일‧채소‧육류‧생선 등 6단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팬트리’가 냉장실에 탑재됐다. 멀티팬트리는 삼성의 초프리미엄 냉장고인 ‘셰프컬렉션’에 적용됐던 기능으로, 올해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신제품에 처음 적용됐다.

‘맞춤보관실’에는 화이트와인‧맥주 모드까지 추가돼 맞춤형 기능이 총 7단계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신제품의 출고가는 기능‧용량‧도어 패널 사양 등에 따라 289만원~469만원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비스포크 냉장고는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통해 소비자 개개인의 세세한 니즈까지 맞춰주는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면서 “향후에도 더 많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코타 썬 옐로우 색상. [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