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참여 外 고려대안암·연세암병원 로봇수술 5000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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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3-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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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병원, 수술실 안전 도모 활동 집중

김연수 병원장과 김한석 어린이병원장(왼쪽). [사진=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어린이를 우선 보호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표어를 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985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병원을 개원해 소아중환자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을 포함해 317병상 규모로 소아외과 등 소아청소년과 전문 17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소아 전용 수술장 10실을 갖춘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연간 30만명의 중증, 희귀, 난치 어린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김 원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전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영득 연세암병원 교수. [사진=세브란스 제공]

◆ 연세암병원 최영득 교수,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 달성

연세암병원은 비뇨기과 최영득 교수가 최근 세계 다섯 번째로 비뇨기암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로봇수술은 환자의 수술 부담이 적고, 회복도 빨라 수술 후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 수술 흉터가 크게 남지 않아 미용 만족도도 높다. 의사에게는 수술 피로도가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 교수의 로봇수술 5000례 중 전립선암 수술이 약 85%로 가장 많다. 로봇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중 약 70% 정도가 고위험군으로, 이 중 80% 정도가 3기 이상 환자였다.

대부분의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1~2시간 정도 걸리는데 반해 최 교수는 많은 경험과 다양한 술기, 복막 외 접근법으로 수술시간을 20여분으로 단축했다. 환자에 맞춤형 술기 적용과 복막 외 접근, 짧은 수술시간으로 출혈이 적고 마취시간도 줄여 수술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하고 있다.

최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다양한 수술기법과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전경.[사진=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제공]

◆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 수술 5000례 달성

고려대 안암병원이 최근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7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한 이래 수많은 세계 표준을 제시하며 로봇수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비뇨의학과를 비롯해 대장항문외과, 유방내분비외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 로봇수술을 활용하고 있다.

강석호 로봇수술센터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수술 실력은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세계 표준'으로 정해지고 그 술기를 전수하기 위해 라이브 서저리를 생중계 하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과 수술 후 사인아웃 활성화 대상 김이루미 파트장(왼쪽). [사진=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제공]

◆ 이대목동병원, 수술 후 점검 통해 수술실 안전 도모

이대목동병원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해 한 해 가장 우수한 QI(의료질향상) 활동을 펼친 부서에 대한 시상식을 지난 2일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은 '수술 후 사인아웃(Sign-Out) 수행 증진팀'이 받았다.

사인아웃은 수술에 참여한 모든 의료진이 환자 퇴실 전 모여 수술명, 계수, 채취된 검체, 장비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환자 안전을 위해 무척 중요하지만, 일부 급박하게 수술이 시작되거나 바로 다음 수술이 예정된 경우 간혹 사인아웃 절차가 간과되기도 한다. 사인아웃 절차를 철저히 지키면 체내 이물질이 잔류하거나, 검체를 분실하는 등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수술실 간호팀,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참여한 사인아웃 수행 증진팀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표준화된 '수술 안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인아웃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수술실 복도에 사인아웃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고 사인아웃 왕중왕 선발대회, OX퀴즈 게시판 부착 등 꾸준한 홍보 활동을 벌였다.

사인아웃 증진 활동을 주도한 김이루미 수술실 간호 파트장은 "지속적으로 QI 활동을 전개해 수술실 안전을 지키며 최상의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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